중기부, 금감원과 전통시장과 금융기관 협력 전국으로 확대한다

서울 통인시장서 2024년도 장금이 활동 확대방안 발표

전상연-소진공-은행연 업무협약 체결, 전통시장 금융보안관 위촉 등

오영주(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부터) 중기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금융회사 결연(장금이) 확대보고대회' 참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서울 종로 통인시장에서 전통시장과 금융회사를 연결하는 ‘장금이 확대보고대회’를 열고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의 연대·협력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금이는 전통시장 금융사기 피해예방과 맞춤형 금융상담창구 마련을 위해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결연 금융회사 영업점내 장금이 상담창구 등을 통해 총 2억4000만 원(11건)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고 대출·예적금·카드 등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 등이 제공됐다.



중기부와 금감원은 우선 기존 전통시장과 금융회사 영업점의 일대일 결연을 넘어 전국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통합 협력 체계를 구축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날 전국상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행연합회가 전통시장과 금융회사의 연대·협력 확산을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담아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의 전통시장·소상공인 금융상품 연계 지원을 추진 하고, 소진공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등 금융범죄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전상연는 전통시장 상인·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범죄 피해 예방 활동 등을 수행하는 ‘금융보안관’을 추천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며, 정부는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 원장도 “금감원도 금융범죄 피해 예방과 상생금융을 위해 관계기관 모두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