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캐릭터완구 및 콘텐츠 기업 오로라(039830)월드가 미국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인 메리메이어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다양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1933년에 설립한 메리메이어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고품질 소재를 사용한 아동용 인형과 장난감으로 유명하다. 대표 제품은 마시멜로 동물원(Marshmallow Zoo), 퍼티 토이즈(Putty Toys), 태기스(Taggies) 등으로 400개가 넘는 종류의 장난감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시켜 90년간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 3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창업자인 메리 메이어의 손자 케빈 메이어와 스티븐 메이어가 각각 사장과 수석 디자이너로서 회사 운영을 맡고 있다.
오로라월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제품 라인업 확장 및 유통 강화, 지속적인 혁신 등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메리메이어는 인수 이후에도 독립적인 브랜드로 계속 운영된다.
오로라월드 관계자는 “양사가 힘을 합치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유아용 장난감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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