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로 나타났다. 그 뒤는 효성중공업(298040)과 셀트리온(068270), 와이씨켐(112290)이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에 2조 원 규모 주기기를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달 말께부터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SMR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미래 전력원으로 각광받고 있어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AI 밸류체인에 편입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와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 함께 올 하반기 체코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협업중이라는 점도 호재다.
2위는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동시에 증설한다고 밝혔다.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40%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모잠비크에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 및 변전소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아프리카 전력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위는 셀트리온이다. 이날 증권가에는 셀트리온에 관련한 호평가가 이어졌다. 하나증권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미국 출시가 순항 중인 가운데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 추가 등재되고 투여 환자수가 확대되며 주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DS투자증권 역시 짐펜트라 성공이 확실시 된다며 내년 실적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LG이노텍(011070)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리노공업(058470), 삼성전자(00593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순이었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제룡전기(033100), 한성기업(003680), 리노공업, 우리산업(21536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퓨쳐켐(220100), 알테오젠(196170), 한미반도체(04270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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