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12일 장중 10%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오후 2시46분 기준 전날 종가 대비 8.54% 오른 17만 2900원에 거래중이다.
한미반도체 주가는 이날 장중 10.17% 오른 17만5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TSMC 사이 최대 수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달 7일 1500억원 규모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용 장비 '듀얼 TC 본더 그리핀'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를 통해 한미반도체는 2025년 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용 듀얼 TC 본더에 있어 진동 제어가 가능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는 한미반도체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한 동맹(Alliance)이 강화됨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HBM용 듀얼 TC본더는 글로벌 독점적 우위가 유지될 것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장비업체로서의 포지셔닝이 공고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