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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통령 만난 박정원 "두산, 발전사업 최적 파트너"

현지 노후·신규 발전소 5곳에

에너빌, 환경설비 공급 MOU

삼룩카즈나 등과 기술교류도

박정원(왼쪽) 두산그룹 회장이 12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면담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발전 사업 세일즈에 나섰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노후 발전소 교체 작업에 참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박 회장은 12일(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박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 용량이 전체의 80%에 육박하는 국가로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두산그룹은 카자흐스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발전소 현대화에 적극 참여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의 독보적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라며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도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카자흐스탄에서 2015년 카라바탄 복합 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조 1500억 원 규모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 지역인 심켄트에서 2026년 1000메가와트(㎿)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또한 이번 방문에서 삼룩카즈나·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금융·에너지 국영기업과 함께 발전 사업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 등을 소유하고 있다. 두산과 삼룩카즈나는 향후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 육성,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삼룩에너지·한전KPS와 카자흐스탄 발전소 5곳에 환경 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발전소 5곳에는 노후 화력발전소 2곳과 신규 화력발전소 3곳이 포함된다.

정영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해 카자흐스탄 전력 인프라 개발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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