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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8%…한달 만 상승

개인사업자 연체율 11년 만 최고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취약 고리’로 지목받던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앞서 2월 은행 연체율은 0.51%로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3월 0.43%로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감원은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고 다음 달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4월 연체율이 오른 것은 신규 연체 채권이 2조 6000억 원이나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 해 전만 하더라도 2조 원이 채 안 됐던 신규 연체액이 이제는 3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은행들은 4월 1조 50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정리하면서 연체율 관리에 나섰지만 불어난 신규 연체액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개인사업자의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4월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라 0.61%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0.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소법인 연체율도 전달보다 0.19%포인트 뛰어 0.7%를 기록했다. 가파르게 오른 금리가 좀체 떨어지지 않자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차주의 자금난이 깊어진 것이다.

가계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연체율이 0.79%로 0.12%포인트 뛴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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