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에 나섰다는 소식에 에코프로머티(450080)가 10% 급락 중이다.
14일 오전 9시 10분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보다 1만 3500원(10.11%) 내린 1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BRV가 에코프로머티 지분 2500억 원어치를 대량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RV는 전 거래일 장 마감 이후 블록딜 방식으로 에코프로머티 보통주 210만 주를 주당 11만 9480원에 매각했다. 매각 물량은 총 2509억 원이다.
2017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설립 당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BRV는 2개 펀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분을 총 24.43% 보유해왔다. BRV는 지난달 21일에도 지분 락업이 해제되자 블록딜을 통해 지분 일부를 팔았다.
BRV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씨가 이끄는 벤처캐피탈(V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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