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가스협회가 1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과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협회는 기념식에서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등 도시가스 산업 위기에 따른 제2의 창업을 위한 혁신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정부, 국회, 유관기관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창립기념 행사에서는 송재호 도시가스협회장의 인사말과 최남호 산업부 2차관 및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 일본·대만 가스협회장의 영상 축하인사, 조용성 고려대 교수의 ‘에너지전환시대,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가스산업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가스산업 유공자 표창은 황양식 삼천리 부장, 김태강 경동도시가스 차장, 김병균 인천도시가스 부장, 홍순걸 서울도시가스 차장, 황보탁 대성에너지 차장, 김동영 도시가스협회 대리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시가스협회 가스인상은 신중권 코원에너지서비스 매니저, 김헌주 서울도시가스 부장, 김용래 경희대학교 교수 등 3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부 기념 컨퍼런스에서는 도시가스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등 도시가스산업의 미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박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이 ‘국내 도시가스산업의 도전과 발전방향’,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는 ‘미래지향적 도시가스 안전시스템 혁신방안’, 유지 쿠마이 일본가스협회 국제부장이 ‘해외 가스산업 탄소중립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뒤이어 정희용 도시가스협회 전무의 협회 미래혁신위원회 주요 연구성과 발표와 고상욱 예스코 부문장, 김광식 서울도시가스 팀장, 김재현 경동도시가스 실장의 자사 혁신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강경택 산업부 가스산업과장, 박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과 도시가스협회 한진현 미래혁신위원장·김선기 부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이어갔다.
송재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한 도시가스산업은 도시가스협회와 업계가 많은 난관과 도전을 헤치며 국민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와 가능했다”며 “우리 도시가스 산업은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도시가스 미래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제2의 창업을 위한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축사에서 “도시가스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지난 40년 간 우리나라 도시가스산업 발전을 위한 협회와 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도시가스 업계가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해달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h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