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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해상풍력 최적의 조건…송전선로 구축 뒷받침 필요"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 대표

울산·부산 등지서 해상풍력 개발 시행 경험

“발전소 건설 자재·금융 등 모두 조달 가능

정부·지자체 지속협의로 선제 투자 나서야”





“한국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급망과 인프라·금융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자국에서 조달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

최우진(사진) 코리오 한국 총괄 대표가 11일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해상풍력 확대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리오는 영국 정부가 설립한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에서 시작된 해상풍력 전문 회사다. 국내에서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을 최초로 시작한 개발사로 부산 청사포와 다대포·기장 등에서 고정식 해상풍력을 개발하고 있다. 전남 맹골도와 거문도 해상풍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 대표는 한국이 해상풍력과 관련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로 인해 탄소 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하며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은 탄소 집약적 제품을 EU 국가로 수출할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매하게 하는 CBAM을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최 대표는 “무탄소 에너지 확대를 위해 대규모로 발전소를 확충할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는 바다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하기 위한 송전망 구축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전선로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도가 송전선로 확충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정부와 소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코리오는 이달 17~18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해상풍력 사업 현황과 공급망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울산 지역 조선 해양 전문 기업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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