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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이 제조업 생존의 열쇠 될 것"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간담회,

생산력 저하 문제해결 위해

'5G 특화망' 등 인프라 구축

기업이 혁신 이끌어 나가야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이 13일 인천남동공단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이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단공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은 제조 강국 경쟁력 확보를 위한 ‘킹핀’(kingpin)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뒷받침하며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13일 인천남동산단공단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이해 기자들과 만나 산업단지 지정 60주년인 올해를 산업단지 대전환시대의 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대전환시대의 기점이 될 모멘텀으로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그는 현재 산단을 넘어 우리 산업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노동인구 감소 및 고령화, 청년 근로자 기피 현상, 또 이들 문제가 촉발한 생산력 저하 등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른바 한 개의 볼링핀을 통해 모든 볼링핀을 넘어뜨려 스트라이크를 만들 수 있는 ‘킹핀 전략’이다. 이 이사장은 “사업의 성과를 위해 문제의 핵심인 킹핀을 때려야 하는 것처럼 산단의 디지털 전환은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킹핀이자 생존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취임 후 산단 디지털 전환 촉진 및 제조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18개 스마트그린산단에 디지털 인프라 80개소를 구축했고, 지난해 11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로드맵’ 발표 이후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 발굴 및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입주기업 지원 3953건(2024년 기준), 전문인력 2만1816명을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남동산단에 위치한 전자부품업체 아모텍은 에너지 효율관리 인프라 보급 사업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난해 전력 관련 비용 1억5000만 원을 절감했고 올해는 2억 원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또 디지털 전환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산단공이 가장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분야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5G 특화망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라면서도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산업 현장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입주 대표들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가져야 하고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주체가 돼 산단의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88개 산단 6만1000여 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범 사례 만들어 산단 입주 대표들이 스스로 디지털 전환이 생존의 길 이라는 걸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기업 대표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챌린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디지털전환 챌린지는 올해 5월 개최한 ‘산업단지 디지털 선포식’의 후속 사업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 공감대 형성과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또 산단공은 관련 교육이나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기업 대표들에게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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