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업체 라메디텍(462510)이 코스닥 상장 첫 날인 17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갈수록 기세가 약해지며 현재 120%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라메디텍은 공모가(1만 6000원) 대비 125.62% 오른 3만 6100원에 거래 중이다.
라메디텍은 개장 직후에는 250%까지 급등하며 5만 6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라메디텍은 이달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5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경쟁률은 약 2140대 1로 집계됐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형 미용·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9억 원에 영업손실은 3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 전환을 꾀하며 매출 92억 원에 영업이익 10억 원을 목표로 삼았다.
라메디텍은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을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 기능 피부 미용 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 전달 시스템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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