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순매도 행렬을 이겨내지 못하고 2750선 밑으로 하락했다. 오전에 잠시나마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도 하락 전환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43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11.10포인트(0.40%) 내린 2742.3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전처럼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각각 1242억 원과 1169억 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250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음식료(2.98%), 기계(0.46%), 운수장비(2.91%) 증권(0.09%), 보험업(0.43%)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내림세가 나타났다.
지난주 8만 원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던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장 대비 1.51% 하락한 7만 84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보다 0.45% 상승한 2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기대로 현대차(005380)(4.48%)와 기아(000270)(4.89%)는 오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외 나머지 LG에너지솔루션(373220)(-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1%), 셀트리온(068270)(-1.69%), KB금융(105560)(-3.34%),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2.24%)는 나란히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2.59포인트(0.30%) 내린 859.62를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가 나타났다. 각각 157억 원과 723억 원을 팔아 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은 161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4%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던 리노공업(058470) 주가는 오후 들어 꺾인 모양새다. 리노공업은 현재 전장 대비 0.96% 오른 26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차 전지 관련 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1.45%)과 에코프로(086520)(-0.89%) 주가는 함께 떨어지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전장 대비 각각 1.32%, 0.80%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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