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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최근 3개월 기관 자금 유입 견조…추세 계속될 것"

가상자산 가격 상승 시 기관 자금 유입 지속

가상자산 증권성 논란…명확한 규제 필요해

출처=코빗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코빗 리서치센터가 최근 세 달 동안 기관 자금 동향과 이더리움(ETH) 증권성 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셋째 주부터 단기 기관투자가 자금에 비트코인(BTC) 래퍼가 늘었다. BTC 래퍼는 BTC와 동일한 투자 효과를 내기 위해 전통 금융 자산 형태로 만든 상품이다.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두 달 뒤인 지난 3월부터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GBTC)에서 일시적으로 BTC 래퍼 자금이 유출됐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유입세로 전환한 BTC 래퍼 자금의 총운용자산(AUM)은 지난 1월 첫째 주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장기 기관투자가 측면에서 올해 1분기 가상자산 펀드 운용 자금 규모는 직전 분기와 같다. 다만 레이어2 솔루션, BTC 인프라, 실물연계자산(RWA)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커지며 블록체인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약 20% 늘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1분기 기관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105% 상승한 2650억 달러다. 기관용 커스터디(수탁), 파이낸싱, 스테이킹(예치) 등을 제공하는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사상 최고치 거래량을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BTC 선물 시장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CME 미체결 계약은 지난 3월 둘째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한편 코빗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미국에서 ETH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한 가상자산 증권 플랫폼 ‘프로메테움’ 사례에서 ETH 증권성 이슈를 분석했다. 프로메테움에서 ETH를 거래할 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지와 ETH 증권 인정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프로메테움이 시장에 의도치 않은 논란을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프로메테움으로 인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허가한 거래소의 ETH 선물이 ‘비증권 상품 기반 선물’에서 ‘증권 선물’로 전환될 수 있어 SEC와 CFTC의 규정이 상충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ETH 선물 제공·판매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3개월에도 기관 자금 유입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프로메테움의 사례는 가상자산의 증권성 논란을 부각해 명확한 규제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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