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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공석' 호주대사에 심승섭 前 해참총장 내정

이종섭 이어 軍출신 잇따라 임명

연합뉴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물러나면서 석 달째 공석인 호주 대사에 심승섭(사진) 전 해군참모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심 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39기로 해군 제7기동전단장과 1함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18~2020년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정부가 호주 대사에 군 출신 인사를 잇달아 임명하는 것은 호주가 한국 방위산업 수출의 주요 대상 국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주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국산 무기를 도입했고 향후 국방 투자 증대를 예고한 상태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달 1일 호주에서 제6차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열고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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