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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주택도 올랐다…서울 주택 시장 훈풍

서울의 한 빌라촌. 연합뉴스




서울 연립주택 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훈풍이 빌라 등 연립주택으로 옮겨 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 4월 보합으로 전환된 후 5월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도 지난 4월 3억 4000만 원에서 5월 3억 41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전세사기 사건 이후 침체기를 겪은 서울 연립주택 시장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법원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 집계 결과에 따르면 5월 서울 빌라 낙찰률은 27.8%로, 전세사기 문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2년 4월(31.3%)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연립주택 시장에도 훈풍이 불면서 서울의 주택 시장은 아파트, 단독주택 등 모든 주거 형태의 매매 가격이 동반 상승하게 됐다. 이미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5월 한 달 간 상승률이 0.20%를 기록했다. 구 별로 보면 성동구가 0.53% 상승, 용산구 0.30%, 송파 0.28%, 서초·마포 0.24%, 강남 0.23% 순으로 오름 폭이 가장 컸다. 서울 단독주택 가격도 0.21% 상승했다. 빌라까지 상승세에 돌입하면서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4월 0.09%, 5월 0.14%로 뛰어 올랐다. 이와 관련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추가 상승 기대심리 영향으로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이 이어지고 있다”며 “간헐적 거래 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주택종합 가격은 0.02% 하락해 전월(-0.05%) 대비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0.01%→0.02%)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수도권 주택종합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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