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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필리핀 초계함 '미겔말바르함' 진수

3200톤급 1번함 내년 인도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 ‘미겔말바르함’이 진수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329180)이 울산 본사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말바르함’의 진수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미겔말바르함은 길이 118.4m, 폭 14.9m 규모로 순항 속도 15노트(28㎞/h), 항속 거리 4500해리(8330㎞)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이다. 선박에는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 AESA 레이더 등이 탑재된다.

이 함정은 필리핀 독립운동가인 미겔 말바르를 기려 명명됐다. 미겔말바르함은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을 거쳐 필리핀 해군에 2025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14일 기공식을 가진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은 올해 12월 진수, 내년 중 인도된다.



앞서 필리핀 정부는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다수 함정을 확보하는 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OPV) 6척 등 총 10척의 함정을 발주한 바 있다. 회사는 2020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유지 보수 사업(MRO)을 수주하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 국가 파트너십 체결 및 건조 체계 구축, 기술 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필리핀·페루·호주·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권역별 해외 거점을 구축하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필리핀은 74년 전 대한민국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위기에 처했을 때 7500명의 전투 병력을 보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굳건한 혈맹”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향후 필리핀의 3단계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초계함과 호위함 후속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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