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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료대란 안 끝나…의정협의체서 해법 찾아야"

"의대증권 강행시 의료시스템 붕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강행한 18일 “의료대란은 끝나지 않았다.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해법을 찾아야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진짜 의료대란과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의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부와 의사단체는 즉각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식적인 대화에 착수해야 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부터 서울대병원 등의 무기한 휴진이 시작됐고, 오늘부터 개원의 등의 집단휴진이 시작됐다”며 “문제는 심각한 의료대란은 이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안 의원은 “정부의 의대증원 강행으로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우리의 의료시스템은 이제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며 “이대로라면 이미 전공의 이탈에 따라 적자가 매일 누적되고 있는 지방 의료원들부터 연쇄 도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대생 유급에 따라 내년 인턴, 공보의, 군의관 수 급감 등 의사 공백이 불가피하다”며 “내년에는 의대 신입생 3000명과 증원된 1500명, 유급된 3000명으로 의대생이 총 7500명이나 돼 정상적인 교육이 힘들며 교육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의사협회를 향해서는 “의사협회는 한걸음 물러나서 점진적 증원은 받아들이되 내년부터 시행하는 정도로 타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정부는 이미 확정된 의대증원을 다시 논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며 “그러나 지난 수 십 년간 만들어온 의료시스템이 무너지면 아무리 의대정원을 많이 늘려도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제도의 혼란보다 수 십 년간 공들여 만든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는 것이 먼저”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걸린 일에 승자도 패자도 없으며, 오직 피해자는 우리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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