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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이사 선임…임종윤 대표 선임은 미뤄져

■한미약품 주주총회

신규 이사 4명 선임안 모두 가결

이사회는 돌연 연기돼 배경 관심

임종윤(왼쪽) 한미약품 사내이사와 임종훈 사내이사. 연합뉴스




한미약품(128940)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008930)에 이어 한미약품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하지만 임종윤 사내이사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논의할 이사회는 열리지 않았다.

한미약품은 18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사내이사,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남병호 헤링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함께 가결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이사회는 기존 박재현 현 대표이사, 박명희 전무 등을 비롯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주총에 앞서 한미약품 지분 10.49%를 가진 국민연금이 신임 이사 후보 가운데 임종윤·신동국·남병호 등 3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의결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새로운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총 이후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약품 이사회는 갑자기 연기됐다. 이사들에게 주총 이후 이사회 개최 통지가 전달됐지만 박 대표가 이날 이사회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가 연기되면서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도 미뤄지게 됐다. 박 대표가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측 인사인 만큼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생긴 형제와 모녀의 갈등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임종윤 이사의 대표 선임이 지연될 경우 한미약품을 국내 사업, 해외 사업, 제조, 마케팅, 개발 등 5개 사업부와 연구센터로 재편하는 조직개편 작업도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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