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002800)이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의약품 비임상시험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신제약은 이날 전일대비 4.93% 오른 7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해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에 약물을 탑재한 후 혈중농도를 평가하는 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에 대한 기준 및 시험방법 관련 자료를 작성했으며 식약처 제출까지 마쳤다.
신신제약은 대조약과 이화학적 동등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신속한 허가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허가 획득 이후 제품 상용화를 위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요건 충족을 위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생산설비 도입도 검토 중이다.
신신제약은 제품 다각화 및 해외 진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최근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범용 관절염 치료제 개발에도 착수했다. 해당 치료제는 골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관절염에 적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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