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이 해바라기 이른 개화로 축제 시기를 보름 앞당겨 개최한다.
군은 오는 22일부터 법수면 강주마을 곳곳에서 조기 개화로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 '제12회 강주해바라기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내달 14일까지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해바라기 개화 상태에 따라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바라기 축제는 지난해 5만 9000여 명이 다녀간 지역 대표 축제다. 축제 기간 강주마을 일대 약 3만 7000㎡에는 해바라기와 백일홍, 이색 박 터널 등이 가득 채워진다.
특히 지난 10일 방영된 tvN 프로그램 ‘프리한19’에는 미리 떠나는 나만의 여름 휴가지를 주제로 강주 해바라기 마을이 인생샷 명소로 소개되기도 했다.
군은 오는 26일에는 함안 화천 농악 공연과 함께 공식 축제 개막식을 열고 축제 기간 포토존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이어간다.
축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셔틀버스 등도 준비한다. 행사 주차장은 5곳이며 주말에는 임시주차장 2곳도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해바라기를 가꿔나가는 '주민자치형' 마을 축제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2014년에 농림부가 주관한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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