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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발판 동남아 등 적극 해외진출…피자사업도 신성장동력으로" [CEO&스토리]

■김기현 케이엘앤파트너스 대표

"국내시장으론 한계…글로벌 개척 총력

중저가 피자 공략, 5~6년내 1위 될 것"

김기현 KL&파트너스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KL&파트너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4.06.19




김기현 케이엘앤파트너스 대표가 맘스터치의 신성장 동력으로 ‘해외 진출’과 ‘피자 사업’ 두 가지를 꼽았다. 자체 분석 결과 국내에서 식음료 프랜차이즈가 낼 수 있는 매장 개수가 최대 1900개라는 판단을 내렸다. 김 대표는 “맘스터치의 전국 매장 수가 이미 1400개가 넘기 때문에 추가할 수 있는 매장이 500개로 한정돼 있다”며 “추가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진출과 피자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김 대표가 가장 공을 들인 곳은 일본이다. 시부야 1호점 개점 이후 현지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종합 부동산 대기업과 손잡고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맘스터치가 운영 전략 등을 세우고 이 기업이 점포 선정, 공사, 운영 등을 담당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일본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는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 식음료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일본에서 맘스터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동남아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현재 해외에서 일본을 비롯해 몽골 4곳, 태국 6곳, 미국 1곳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라오스·카자흐스탄 등에서도 가맹 계약을 추진하면서 현지 시장 진출에 깃발을 올린 상태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역시 3분기에 1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자는 맘스터치가 일찍이 손을 뻗은 시장이다. 2017년 화덕 피자 전문점인 ‘붐바타’에 이어 2022년 피자와 치킨을 함께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브랜드 ‘피자앤치킨’을 출시했다. 김 대표는 “피자 사업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피자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인 피자헤븐을 인수하기도 했다”며 “중저가 피자 브랜드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아 5~6년 안에 업계 1위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맘스터치는 모든 피자 사업을 ‘맘스피자’ 브랜드로 통합하고 맘스터치 내에 맘스피자가 입점하는 숍앤숍 사업을 본격화해 두 브랜드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맘스터치의 가맹점들이 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현재 109개인 통합 매장을 2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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