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를 결합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요청 서류를 제출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일 해시덱스가 SEC에 제안한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US ETF’는 나스닥 크립토 미국 정산 가격 지수의 시장 움직임을 추적하도록 만들어졌다.
해당 ETF는 BTC 70.54%, ETH 29.46%로 구성된다. 거래소로는 나스닥, 수탁 관리인으로는 코인베이스와 빗고가 선정됐다.
관련기사
이번에 제출한 서류 19b-4에 따르면 해시덱스는 BTC와 ETH 이외의 현물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을 것을 명시했다. 하지만 SEC의 승인 이후에는 다른 가상자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SEC의 최종 심사 결정 기한은 늦어도 2025년 3월 이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SEC 승인이 떨어지면 해당 ETF는 BTC와 ETH를 동시에 보유하는 최초의 현물 ETF가 된다.
한편 해시덱스는 올해 초 BTC 현물 ETF를 출시한 후 이더리움 현물 ETF에 도전했고 지난달 SEC로부터 19b-4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S-1 승인만을 남겨두고 ETH 현물 ETF 출시를 철회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