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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정글’, 4개국 해외투어…다음달 23일 ‘코리아시즌’ 파리서 첫선

이탈리아·오스트리아·카자흐서도 공연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 공연 모습. 사진 제공=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의 안무작 ‘정글’이 해외 투어에 나선다. 정부의 재외문화원 순회프로그램에 따라 해외공연이 확대되는 중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달 23∼24일 프랑스 파리 13구 극장에서 ‘정글’을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랑스 전역에서 여는 ‘2024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연이다.

‘정글’은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정글을 배경으로 17명의 무용수가 개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관객은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때로는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서 들여다보고,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정글’ 공연 관람에 앞서 출연진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파리 공연 후에는 유럽의 이탈리아·오스트리아와 함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7월 27일에는 이탈리아 체르토사 산 로렌조 야외무대에 오른다. 이어 8월 2일과 4일엔 오스트리아 빈 폭스시어터에서 유럽 관객을 만난다.

같은 달 10일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오페라로 이동해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스트리아와 카자흐스탄 공연은 ‘2024 한국문화제 재외문화원 순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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