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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맹타' 김주형, 단독 선두 올라 통산 4승 정조준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13언더파…2타 차 단독 선두 질주

생일에 쾌조 컨디션 보이며 '버디쇼'

6타 줄인 임성재, 9언더파 공동 6위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주형. A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에도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전망을 밝혔다.

김주형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2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022년 윈덤 챔피언십, 2022년과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제패하며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리고 있는 김주형은 8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은 현지 시간으로 생일을 맞아 보기 없이 맹타를 휘둘렀다. 2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주형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주형은 후반에도 10번 홀(파4) 버디 이후 8개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며 순항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스코어보다는 내 경기 플랜을 실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코어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탄탄한 플레이를 해왔고, 이번 주에만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남은 시즌 이런 분위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996년으로 이날 김주형과 마찬가지로 생일을 맞이한 세계 1위 셰플러는 하루에 6타를 줄이며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10언더파 5위, 이날 6타를 줄인 임성재가 저스틴 토머스(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9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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