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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위기 극복” 머리 맞댄 포스코이앤씨 노사

임원진 임금 삭감 등 '솔선수범'

勞, 임금조정 회사에 위임 결의

전중선(오른쪽 두번째)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노조 대표 등이 지난 21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건설업 불황 등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임원은 임금을 삭감하고 직원은 올해 임금 조정을 회사에 위임키로 했다.

지난 2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에는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김윤중 노경협의회 대표, 김원훈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 18명이 참여했다.

결의에 따라 임원은 회사 경영 목표 달성과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임금 삭감 등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이미 포스코이앤씨 임원들은 임금의 10~15% 자진 반납과 회의비 30% 감축 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올해 임금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연차 100% 사용 등 경비 절감을 통해 회사의 어려움을 분담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전 사장은 “올해 회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는데 그 동안 회사가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는 상호 이해와 화합이 바탕이 되는 노사 문화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위기도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해 보자”고 강조했다.

이에 노조도 화답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위기인 만큼 노사가 더욱 힘을 합해야 한다”며 “노사 공동 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 경영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대신 맞춤형 복지 혜택은 강화하기로 했다. ‘노사 합동 직원 성장·발전 지원 TF’를 하반기에 운영하고 이 TF를 통해 시대 변화에 따라 점차 다양화되는 직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등 회사만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복리후생제도를 검토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경영진과 노조 등 전 구성원이 그룹 전체가 직면한 현 경영 위기의 심각성을 정확히 직시하고 있다"며 “노사간 대립과 갈등이 아니라 위기 극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다같이 힘을 모아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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