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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자사주 600억 원 매입…주주가치 극대화 나선다

신탁 기관으로 NH투자증권 선정

12월까지 자사주 취득 후 전량 소각

배우 김희선이 출연한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 프로’ 광고 이미지. 사진 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278470)이 자사주 600억 원을 취득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날 6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신탁 기관은 NH투자증권(005940)으로 계약에 따라 올 12월 23일까지 에이피알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신탁 계약으로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에이피알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달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김병훈 대표가 개인 명의로 총 금액 약 32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경영진 3인이 3억 30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자사주 취들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 주주 친화 정책으로 유통 가능한 주식 숫자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주들이 보유한 기존 주식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또 ‘울트라튠 40.68’ 등 지속적인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실적 등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번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등을 고려해 성장성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친화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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