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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美 반도체·AI 랠리 '숨고르기'에…2770선 후퇴

외인·기관 2200억·600억 '팔자'

S&P500·나스닥 이틀 연속 음봉

코스닥도 1% 가까이 하락 중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65포인트(0.38%) 내린 2773.61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4일 주춤해진 미국 증시와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해 장 초반 2770선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1포인트(0.62%) 하락한 2767.0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5포인트(0.38%) 내린 2,773.61에서 출발해 장 초반 0.51%까지 내렸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상승 랠리를 펼치며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돌파했지만, 미국 기술주 조정 영향으로 4거래일 만에 반락하며 28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2억 원, 634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97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말(21일) 미국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일 사상치를 기록하던 뉴욕 증시는 미국 기술주 조정 여파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종목의 상승세와 연동된 엔비디아도 이틀 연속 3%대 하락 폭을 보이면서 주간 기준으로 9주 만에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랠리의 핵심 기업에 대한 차익 실현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지속되는 달러 강세와 원화 환율이 국내 증시 수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800 시대가 일일천하로 끝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750∼2770선 등락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라며 “최근 코스피 발목을 잡았던 달러 강세가 진정되고, 채권금리 하향 안정세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21%), SK하이닉스(-3.85%)는 내리고 있다.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3.33%)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0.18%), 삼성바이오로직스(-1.47%) 삼성SDI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에 LG디스플레이(5.57%), 포스코인터내셔널(4.04%), LG이노텍(2.74%)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42%), 운수장비(0.8%), 철강및금속(0.47%) 등이 오르고 있고, 보험(-1.85%), 기계(-0.64%), 전기전자(-0.61%), 금융업(-0.4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6포인트(0.82%) 내린 845.71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96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8억 원, 64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59%), 에코프로(-1.19%), 엔켐(-8.65%), 리노공업(-1.42%) 등이 약세고, HLB(2.49%), HPSP(2.49%)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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