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의 경기도 화성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모회사 에스코넥(09663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코넥은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9원(20.65%) 내린 1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코넥은 지난해 말 기준 아리셀의 지분 96%를 보유한 모회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소재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근로자 20여명이 연락 두절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으나 배터리 셀이 연속 폭발하며 급격히 불이 번져 진화와 내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리셀 공장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곳으로 최소 3만 5000여개의 배터리가 공장 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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