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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배 ETF 내달초 국내 첫 상장…'상승베팅' 개미, 선택폭 넓어져

지난해 12월 허용 이후 7개월만

증시상승 베팅 투자자 선지 확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소수점 배율 단위의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이 국내 대표 지수형 1.5배 ETF를 상장한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에 대한 1.5배 레버리지 ETF를 다음 달 초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NH아문디운용은 올해 1월 두 상품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접수한 바 있다. ★본지 1월 8일자 19면 참조

국내에 소수점 배율 ETF가 등장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거래소가 소수점 배율 ETF를 제도적으로 허용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종전에는 2배 이내 정수 배율의 레버리지·인버스 제품만 허용됐지만 거래소의 제도 변경으로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담고 상품군을 넓힐 수 있도록 2배 배율 이내에서 소수점 둘째 자리의 상장도 허용됐다.



코스피·코스닥 1.5배 레버리지 ETF가 상장할 경우 국내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기존 상품들과 다른 배율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이 ETF들은) 1배와 2배로 정형화된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레버리지의 약점 중 하나인 음의 복리 효과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코스닥 1.5배 레버리지 ETF 이후에 다른 소수점 배율의 후발 주자가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코스피·코스닥 1.5배 ETF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운용사는 전무한 상황이다. 또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부터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를 0.5배 추종하는 ETF 상장을 준비했지만 상품성이 없다고 판단해 상장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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