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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업맞춤형 AI 솔루션 가속…서비스 브랜드 출격

CDO 산하 '멜러리캣' 만들어

제조·조달·마케팅 역량 갖춰

신설 3년만에 B2B 사업 확장

자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한 경상남도 창원 LG 스마트파크의 제조 라인.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업간거래(B2B) 형식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자사 제조·개발 현장에서 활용해왔던 주요 솔루션들을 묶거나 조합해 원하는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조직 산하의 AI 빅데이터 담당은 최근 AI 솔루션 외부 판매를 위한 멜러리캣(Mellerikat)이라는 서비스 브랜드를 만들고 초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각각 다른 AI 솔루션을 제안하고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공장의 효율성과 생산 품질을 향상시키는 검사 지능화 플랫폼, 공정 중 볼트가 제대로 체결됐는지 AI로 판정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이 주요 상품이다. 미래 글로벌 원자재 시장가격을 예측하거나 구독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의 서비스도 갖췄다. 이들은 모두 LG전자 CDO 조직이 개발한 후 가전과 전장 등 주요 사업에 적용해 성과를 낸 AI 솔루션이다.



LG전자 CDO 조직은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총괄하는 곳으로 각 사업부의 AI와 빅데이터 연구 인력을 합쳐 조성됐다. 신설 3년 만에 사업 영역을 B2B까지 확장한 것이다. 기존 빅데이터 솔루션에 더해 최근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산업용 AI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독일 지멘스 등의 기업이 벤치마킹 대상이다.

LG전자는 AI 기술이 전 세계 제조 현장의 디지털전환(DX)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뿐 아니라 분석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산업용 AI 솔루션의 중요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산업용 AI 솔루션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는 만큼 기존 빅데이터 연구 역량에 AI 기술을 더해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2년 168억 달러에서 2030년 1029억 달러(약 143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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