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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하반기 코스피 3200 가능…중국·유럽 경기 회복 전망"

"미국 경기 과열 국면 정상화…환율도 떨어질 것"

"美 대선 리스크 증시 선반영…WGBI 편입 주목"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765.76으로, 코스닥은 2.02포인트(0.24%) 내린 839.50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부진에 빠진 코스피 지수가 올 하반기에는 가파르게 상승해 3200선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과 유럽 경기가 살아나며 한국 수출 실적도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FICC리서치부장 25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중국과 유럽 경기가 함께 반등하며 우리나라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경기 회복을 위해 중국 정부가 내놓은 정책 효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이 리서치부장은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유럽 경기도 함께 반등하며 우리나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리서치부장은 “한국 수출 비중에서 미국 시장은 19%이지만 중국과 유럽 시장 전체 비중의 33%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리서치부장은 과열된 미국 경기는 다소 진정되며 정상화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기준 금리가 인하가 맞물려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견조한 가운데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지만, 제조업 중심의 비(非)미국 국가들의 경기 회복은 뚜렷해지고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달러 약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 리서치부장은 달러 가치 하락이 과거부터 한국을 비롯한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음을 언급하며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3110포인트보다 상향 조정했다. 그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코스피 3200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 리서치부장은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리스크는 올 하반기 증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험은 현재 주가에 선반영 돼 있다는 설명이다. 이 리서치부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때도 시장 충격은 있었지만 추세가 바뀐 적은 없었다”며 “어떤 정치적 결과에 따라서 등락은 있을 순 있겠지만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리서치부장은 아울러 올 9월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 국채가 9월 WGBI에 편입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WGBI 편입 시 채권시장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증시도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리서치부장은 반도체 비중이 높은 수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권했다. 그는 “반도체가 증시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인터넷, 자동차, 이차 전지가 가세하며 상승 추세가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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