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750만 1인 가구 잡아라…원룸 청소, 무인세탁함 ‘맞춤형 서비스’ 속속

생활연구소, 탑크리닝업, 크몽

원룸 청소·이사, 무인세탁함 등

1인 가구 대상 맞춤 서비스 출시

세탁 전문 브랜드 탑크리닝업이 운영하는 무인 세탁함 서비스 ‘탑크리닝업박스’의 모습. 무인 세탁함에 세탁물을 맡기면 세탁 전문 업체가 이를 수거해 세탁 공장에서 세탁한 후 세탁함 속에 돌려놓는다. 사진 제공=베터라이프




3가구 당 1가구 꼴로 ‘나혼자산다’인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각종 스타트업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집안 청소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생활연구소는 1인 가구가 주로 사는 원룸에 특화한 패키지를 선보였고 세탁 전문 브랜드 ‘탑크리닝업’도 비대면으로 언제든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1인 가구 전용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전문가와 소비자를 매칭해주는 프리랜서 마켓 크몽 또한 1인 가구 확장세에 따라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2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청소연구소’ 운영사 생활연구소, 탑크리닝업 운영사 베터라이프, 프리랜서 마켓 크몽 등은 1인 가구를 타킷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최근 출시하거나 확장하고 있다.

생활연구소가 운영하는 집안 청소 서비스 청소연구소는 올 들어 26㎡(약 8평) 이하 원룸 만을 대상으로 한 ‘원룸 청소’ 서비스를 내놨다. 원룸청소 서비스는 26㎡ 원룸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청소가 끝나고 가격은 3만 9000원 수준이다. 최근 3년 동안 원룸에 사는 서비스 이용 고객이 연평균 10%씩 증가해 전체 이용 고객 중 15%를 넘기게 되자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서비스를 만들었다. 공간이 작은 만큼 기존 아파트·오피스텔 청소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층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세탁 전문 브랜드 탑크리닝업은 무인 세탁함 서비스 ‘탑크리닝업박스’를 이달 리뉴얼하고 운영 점주 추가 모집에 나섰다. 탑크리닝업박스는 전국 각지에 있는 탑크리닝업 매장 내 무인 세탁함에 세탁물을 맡기면 세탁 전문 업체가 이를 수거해 세탁 공장에서 세탁한 후 세탁함 속에 돌려놓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세탁 전문점이 늦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운영하지 않는 것에 반해 무인 세탁함은 365일 24시간 운영돼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고 회수할 수 있다. 유인 세탁 전문점 운영 시간에 맞추기 어려운 혼자 사는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 확장을 결정했다.

크몽은 1인 가구 시장 확장세에 주목해 주로 원룸을 대상으로 한 이사 입주 청소 서비스를 지난달 선보이고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 이사 업체가 필요한 고층 아파트 이사와 달리 소규모 원룸은 1~2명의 전문가 만으로도 이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이 적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낮은 비용으로 소규모의 전문가를 구하는 일이 어려웠다. 이런 점에 주목해 크몽은 원룸 이사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모집하고 이들을 플랫폼을 통해 노출시켜 약 20만 원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몽 관계자는 “1인 가구 시장이 확연한 확장세에 있다는 내부적 판단에 따라 맞춤형 이사 입주 청소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1인 가구만의 수요에 맞춘 다른 서비스들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