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6일 코스피 중견기업 10개사 재무 담당 임원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기업 밸류업 참여를 독려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정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스피 상장사 중 자산이 2조 원 이상인 중견기업 10개사 임원들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오리온(271560), 유한양행(000100), 콘텐트리중앙(036420), 콜마홀딩스(024720), 현대엘리베이(017800)터(현대엘리베이), AK홀딩스(006840), DB하이텍(000990), DL이앤씨(375500), HL만도(204320), LG생활건강(051900) 등이다.
정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방식의 계획 수립 및 이행을 제안했다. 정 이사장은 아울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들은 내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검토 중이이었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14일 이미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를 공시했으며 콜마홀딩스도 이날 예고 공시에 동참했다.기업들은 밸류업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고 기업의 노력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기업 간담회에 이어 다음달 중 코스닥 글로벌 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공시 의무교육과 연계해 공시 책임자와 담당자 대상 교육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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