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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차기 CIO에 박화재 전 우리금융 사업총괄 사장 내정 [시그널]

여신 전문가·영업통 평가

내달 초, 임기 시작 전망


운용자산 18조 원에 달하는 군인공제회의 금융투자부문이사(CIO)에 박화재 전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사진 제공=우리금융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 전 사장을 차기 CIO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군인공제회 이사장 결재, 국방부장관 재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박 내정자는 자타공인 여신 전문가이자 영업통으로 손꼽힌다. 우리금융그룹에서 43년 몸 담으며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장과 서초영업본부장, 업무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상무,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초에는 우리은행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1961년생으로 광주상고와 한국사이버대학교 경영학과, 동국대 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다.



군인공제회의 CIO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1년)에 걸쳐 연임이 가능하다. 여태 군인공제회 CIO 중 연임된 사례는 단 한 번 뿐이었다. 군인공제회는 1984년 군인들의 노후생활 및 복지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총 자산은 2023년 말 기준 17조 6027억 원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투자수익률 10.9%(포괄수익률)을 내 주요 공제회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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