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가 2024년 수입차 시장 최다 판매 모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무엇보다 뉴5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기본 옵션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 뉴 5시리즈는 올해 1~5월 동안 총 8590대 판매됐다. 2024년 누적 판매 대수 2위인 테슬라 모델 Y와 3위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보다 2000대 가량 앞선 실적이다. 뉴 5시리즈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1만 대 판매를 넘어선 바 있다. 뉴 5시리즈와 뉴 i5를 합한 총 실적은 지난달까지 총 1만 4621대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뉴5 시리즈의 풍부한 기본 옵션이 소비자들을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 5시리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9인치 휠,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아울러 스톱 앤 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부터 차선 유지, 충돌 경고 등 각종 첨단 안전 기능을 더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후진 어시스턴트와 서라운드 뷰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옵션이다.
대형 세단 수준의 넓고 쾌적한 공간도 뉴 5시리즈의 특징이다. 5060㎜ 전장에 2995㎜의 휠베이스는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넉넉한 실내를 자랑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530e도 전 세대와 달리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520ℓ의 트렁크 공간을 선사한다.
BMW코리아는 올해 3월 PHEV 모델 530e를 통해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파워 오브 초이스는 한 가지 모델에 모든 종류의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트림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넓은 폭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현재 뉴 5시리즈는 총 6종류의 파워트레인에 12가지의 트림을 제공한다. BMW 코리아는 연내에 뉴 550e xDrive를 추가해 총 7종류의 파워트레인에 13개의 트림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전기화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HEV인 530e 구매 고객에게는 25만 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지급한다. 순수전기차인 i5 고객에게는 1년 무제한 충전카드나 개인용 충전기인 월박스 중 선택한 1가지를 지원해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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