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해 내년 1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기업 밸류업 공시로는 8번째이며 안내 공시로는 5번째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그룹의 계열사로 2004년에 설립됐으며 2015년에 미래에셋 제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19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한 95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콜마비앤에이치가 국내 화장품 인기 속 수출 증가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을 내다봤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앞서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진행됐던 세계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2024 HNC 엑스포’에 참여하며 개발 중인 신규 제품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대형 로컬 업체의 매출 증가 및 신규 수주 확보로 외형이 큰 폭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