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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글로벌 빅파마 기술수출 기대감에 주가 ‘훨훨’[Why바이오]

지난주 대비 57.86% 상승…종가 올해 첫 1만 원 돌파

당뇨병·면역항암제 등 빅파마와 기술수출·공동연구 기대감

동일 파이프라인 보유한 경쟁사 인수도 주가 상승 견인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용인=오승현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 수출 및 공동 연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압타바이오 주가는 이번주(24~28일)에 지난주 대비 57.86% 오른 1만 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28일에는 전일 대비 20.96%(1740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올해 처음 종가 기준 1만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에 대한 기대김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연구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파악한다”며 “6월 초 열린 바이오 USA에서 당뇨병이나 황반변성 등 만성질환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압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당뇨합병증 치료제(APX-115), 황반변성 치료제(ABF-103), 면역항암제(APX-343A) 등이 있다. 당뇨병성 신장질환 치료제인 APX-115는 임상 2상 진행 중으로 9월 데이터 발표에 따라 후기 임상 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임상 2상은 총 280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6월 초에 30명 대상 임상을 완료했고 현재 통계 분석 중이다. 빅파마와 라이선스 아웃이 논의되고 있는 후보물질인만큼 임상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상을 완료한 ABF-103는 과거 빅파마와 실사까지 갔다가 기술 수출에 실패했던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의 효과를 개량한 신약후보물질이다. APX-343A는 CAF(암관련섬유아세포)를 저해하는 기전의 면역항암제다.



압타바이오와 같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경쟁사가 글로벌 제약사에 인수되면서 압타바이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일본 '아사히 카세이'가 스웨덴 제약사 '칼리디타스 테라퓨틱스(칼리디타스)'를 약 1조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칼리디타스의 주요 후보물질인 ‘세타낙시브’는 압타바이오의 APX-115와 같은 NOX 저해제 기전이다. 현재 임상시험단계의 NOX 저해제 신약을 보유한 기업은 칼리디타스와 압타바이오 두 기업 뿐이다.

압타바이오는 2009년 설립 이후 아직까지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없다. 2016년 미국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췌장암 치료제를 기술 수출했지만 2022년에 권리반환됐다. 오병용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면역항암제 APX-343A는 빅파마와 공동연구를 협의 중이며 7월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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