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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해도 한·미·일 연대 강화 기조 유지"

로이터 "트럼프 측근, 한일 정부 안심시키기"

트럼프 캠프 “누구도 트럼프 대신 약속 불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27일(현지 시간) 열린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중시 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측근들이 한미일 3국 연대를 강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며 여러 통로로 한일 양국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의 정책 고문 등이 최근 수주간 한일 정부 관리들에게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일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지원하고 글로벌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군사·경제·외교적 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의 ‘동맹 경시’를 집중 공격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트럼프 측에서 적극 움직이고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 등을 지낸 프레드 플레이츠는 이달 일본을 방문해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등을 만났다. 플레이츠는 “동맹은 강력할 것이며 트럼프는 동맹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일본 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3국이 트럼프 2기 정부 때도 중국과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2기 대외 정책 플랜을 짜고 있는 헤리티지재단·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허드슨연구소 등 주요 싱크탱크들이 한일 고위급 인사들과 10여 차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테네시주)도 “나는 한미일 3국 간 경제적 관계가 더 긴밀해질수록 3국 간 유대도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고 트럼프도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들이 사실상 트럼프의 정책 위치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선 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 트럼프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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