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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부활 신호탄…'던파' 中서 한달새 3700억 벌었다

韓시장 매출 2년3개월치 달해

5주 연속 전세계 게임 앱 1위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국내 안방 시장마저 중국 업체들에 밀리던 K게임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넥슨의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출시 한 달 만에 3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씨소프트(036570)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 등도 중국 시장에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30일 앱 시장조사 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5월 4주(20~26일)부터 6월 4주(17~23일)까지 전 세계 게임 앱 주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던파 모바일이 지난달 21일 출시 이후 이달 20일까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약 2억 7000만 달러(약 37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추정했다. 신작 출시 한달 기준으로 던파 PC 버전을 넘어선 역대 최대로 규모로 한국에서 2년 3개월치 매출에 달한다. 애플의 iOS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는 점에서 실제 매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



던파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000만 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니코파트너스는 던파 모바일의 올해 매출이 중국에서의 흥행을 기반으로 최대 180억 위안(약 3조 40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넥슨의 매출이 사상 최초로 4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지지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게임 업체들은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중국이 한한령 조치를 내리면서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동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중국 이용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경쟁도 치열해졌지만 IP 파워와 높은 완성도가 있으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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