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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위클리커버드콜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해외 월배당 상품 대비 절세혜택↑

사진 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넉 달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KB자산운용은 1일 “출시 후 4개월간 주당 총 418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며 “매월 1.01%의 분배율로 누적 분배율은 총 4.04%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에 1억 원을 투자하면 1개월 만에 100만 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만기가 1주일 이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한다. 일주일마다 만기가 돌아오는 위클리 옵션은 만기가 한 달인 일반 옵션에 비해 변동성은 낮은 반면 프리미엄은 더 높게 형성돼 만기가 한 달인 월물 커버드콜 상품 대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추종지수는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로 해당 지수가 산출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특히 지수 산출 후 월 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한 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19.10~2024.01, 한국거래소 기준)

또한 이 상품은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여타 커버드콜 ETF 상품이나 정기예금,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투자자산 대비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ETF가 투자하는 코스피200 주식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월 0.16% 수준)은 과세대상이지만 분배금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의 매매차익과 장내파생상품인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과표 기준가격에서 제외돼 산정되기 때문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코스피200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과 커버드콜 전략을 통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매월 1% 수준의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라며 “분배금 재원의 상당 부분이 비과세 대상인 옵션 프리미엄이라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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