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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산업 변화 따라 직업분류 바뀐다…늘찬배달원·전기차조립원 신설

함께 묶여있던 보건·종교 전문가 중분류 분리

남산에서 바라본 광화문 일대. 연합뉴스




인구·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춰 통계 작성에 활용되는 표준직업분류가 세분화된다. 기존에 같은 중분류로 묶였던 의사와 종교전문가들이 각각 별도의 중분류로 나뉘는 식이다. 표준건강분류도 최신화된 국제표준에 맞춰 개정된다.

통계청은 1일 ‘제8차 표준직업분류’ 및 ‘제1차 표준건강분류’를 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표준직업분류가 개정되는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7차 직업분류에 비해 중분류5개·소분류11개·세분류45개·세세분류 39개가 각각 늘어났다.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와 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분류항목을 신설하거나 세분화하면서 생긴 변화다.

우선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사회복지·보건·돌봄 분야에서 직업 분류가 구체화됐다. 기존에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으로 묶였던 중분류가 의사·간호사·수의사 등이 포함된 ‘보건 전문가 및 관련직’과 보육교사·종교인 등을 포괄하는 ‘사회복지·종교 전문가 및 관련직’으로 나뉘었다. ‘돌봄·보건 및 개인 생활 서비스직도’ 각각 ‘돌봄 및 보건 서비스직’과 ‘개인생활 서비스직’으로 분리됐다.



신 산업에 속하는 직업군도 새로 신설됐다. 고용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관리자’, ‘전기자동차 조립원’, ‘늘찬배달원’ 등의 분류항목이 신설됐다. ‘데이터 전문가’, ‘동물 관련 서비스 종사자’는 분류 수준이 세분류(4자리 코드)에서 소분류(3자리 코드)로 상향됐다.

반면 노동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금형·주조 및 단조원, 제관원 및 판금원, 용접원 등은 ‘금속 성형 관련 기능종사자’로 통합됐다.

한편 표준건강분류도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개정됐다. 표준건강분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ICF 최신 업데이트 상황을 참고해 1개 분류코드를 신설하고 24개 분류코드를 삭제했다. 또 2461건의 의료용어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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