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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환경보전·포용사회' ESG 보고서 발간

AI 기술 활용 탄소감축 강화

'저출생·양육환경' 개선 노력

2024년 KT ESG 보고서 표지. 사진 제공=KT




KT(030200)가 AICT(인공지능과 정보통신 합성어) 전략을 바탕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2006년부터 총 19번의 ESG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이번 KT의 ESG 보고서의 핵심 주제는 '환경보전'과 '포용사회' 실현이며, 이를 위한 향후 방향성과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환경 챕터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KT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연결 기준 Scope 1,2에서 3까지 확대했다. Scope1은 직접배출, Scope2는 간접배출, Scope3는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기타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앞으로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전력 절감 기술을 활용하는 등 AICT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 챕터에서는 KT가 22년 동안 난청 아동의 수술 및 재활을 지원한 사업인 'KT 소리찾기'와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KT IT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했다. IT서포터즈는 KT의 전·현직 직원들이 각자의 IC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취약 계층 아동 대상 AI코딩 교육과 시니어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출생을 극복하고 자녀 양육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 측면의 가족친화제도 프로그램도 보고서에 수록했다. KT는 KT송파∙판교사옥 직장어린이집을 신설했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 난임 시술 의료비 지원을 통해 난임부부의 임신 및 출산을 적극 지원하며, 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문제들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체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T는 협력사 대상으로 ESG평가·컨설팅 지원,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 KT는 사업장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사와 그룹사를 아우르는 안전보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중대재해 Triple Zero(KT,그룹사,협력사)를 달성한 바 있다.

지배구조 챕터에서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KT 이사회 운영 방침과 윤리경영, 준법 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다뤘다. KT는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확대 시행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경영 감독 역할을 강화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및 기술개발,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내일의 답을 찾아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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