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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성장동력을 찾아라”…포스코·가톨릭대 ‘프로보노’ 성과공유회 성료

“민관학 연계해 사회적경제조직 지원”…대표적 사회공헌

4개월간 ‘청년커뮤니티 활성화' 청년채움 등 5곳서 활동

프로보노봉사단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상우리 제공




사회적경제조직들을 지원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가톨릭대학교 프로보노봉사단’이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일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에 따르면 봉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이벤트홀에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사업모델로 창업한 사회적기업들의 지속가능성과 성장 지원을 위해 5년째 전개하고 있는 사업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기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정부), 가톨릭대학교(대학), 상상우리(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학 연계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직무경험 및 전문 지식을 전수하고 가톨릭대 학생들이 MZ세대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공익적 관점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임팩트를 확장해가는 비영리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봉사단은 지난 4개월간 기업의 문제해결을 통한 지속가능성 및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활동해왔다.



올해 봉사단과 함께한 비영리 스타트업은 5곳이다. △주민 친화적 마을약사 양성에 주력하는 ‘늘픔가치’ △청년들의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환 및 성취를 독려하는 ‘니트생활자’ △폐지수거 어르신의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러블리페이퍼’ △지역사회에 청년 네트워크 공동체를 세우는 ‘청년채움’ △예술과 콘텐츠를 매개로 여성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만드는 ‘와이즈앤써클’이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활동의 성과물을 팀별로 발표하고 시상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청년의 생활권중심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청년채움’팀에, 최우수상은 ‘자원재생활동가의 청년서포터즈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러블리페이퍼’에 각각 돌아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봉사단, 스타트업 등은 4개월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톨릭대 박채연 학생은 “다양한 구성원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같은 목표를 위해 활동하면서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실질적 직무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위은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제가 가진 역량이 기업에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학생들과 활동하며 스스로 많이 배우고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늘픔가치의 박희선 사무국장은 “그동안은 오롯이 우리의 가치 판단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왔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제3자의 시각으로 사업을 바라볼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회사의 발전을 고민하고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신 프로보노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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