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이 신고가를 찍은 지 하루 만에 10% 하락 중이다.
2일 오전 11시 7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0.95%(2만 4200원) 내린 19만 9600원이다.
LIG넥스원은 전날 22만 80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량수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고스트로보틱스 인수합병(M&A) 전망에 유입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루 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다수 출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을 언급했다. KB증권은 전날 LIG넥스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제시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방산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모멘텀과 그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조정이 동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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