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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탄소절감 혁신'…세계최대 선박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

삼성重·HMM·한국선급 등 연구

2200TEU급 컨선서 하루 24톤

1일 목포수리조선소에서 개최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완공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MM




해운업계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의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했다.

HMM(011200)은 22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몽글라호'에 OCCS 설비를 설치해 출항했다고 2일 밝혔다.

OCCS는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한 후 액화, 저장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기술이다.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로부터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선박 온실가스 저감에 유효한 수단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는 시간당 1톤, 하루 24톤의 CO₂를 선박에서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삼성중공업(010140)과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이 지난해부터 손을 잡고 개발했으며 이번 실증에서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실증업무를 수행하고, HMM은 설비 운용 및 안정성 평가 등을 담당한다.

4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OCCS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공동 연구에서 확보한 기술을 향후 자체 건조 하는 대형선에 OCCS를 적용하는 한편,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HMM도 이번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쳐 온실가스 저감 수단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기업 및 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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