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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K팝공연기업’ 파브 엔터, M&A로 유럽 진출

독일 K팝 공연업체 진 엔터 인수

“K팝 아티스트와 유럽팬 연결할 것”

파브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진행하는 K팝 공연. 사진=스튜디오파브




미국 각지에서 K팝 공연을 개최하고 있는 현지 업체인 파브(PAV)엔터테인먼트그룹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유럽 시장으로 사업확장에 나섰다.

파브엔터테인먼트 그룹은 1일(현지 시간) 유럽의 K팝 콘서트 기획 업체인 진(JIN)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진엔터테인먼트는 독일 뮌헨에 기반을 둔 공연 기획업체로 아이콘(IKON)과 피원(P1)하모니, 트라이브 같은 다양한 K 콘서트를 개최한 곳이다. 유럽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클럽 나이트 이벤트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파브엔터테인먼트그룹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내 K팝 공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션 킴 파브엔터테인먼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바르샤바나 헬싱키와 같이 현재 K팝 공연이 활발하지 않은 유럽 도시에서도 K팝 콘서트나 라이브 이벤트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진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은 우리의 콘서트 형식을 활용해 K팝 아티스트와 유럽팬 사이에 더욱 친밀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브엔터테인먼트 그룹은 미국 뉴저지를 본사로 하고 있는 공연기획사로 지난해 미국과 중남미 등에서 80회 가량의 케이팝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에서 총 170회의 케이팝 공연을 실행,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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