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와 관련해 단기적인 정리는 어렵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지난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양사 모두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 대해서는 곤란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양사는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올해 초 네이버클라우드 위탁사 컴퓨터를 통해 일본 라인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담은 행정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면서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 이번 보고서에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업무위탁을 끝내는 시점을 내년 말로 특정했다. 네이버 계열사에 대한 위탁은 내년 3월 종료를 목표로,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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