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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강국 프랑스의 매력을 한국서 만나다

佛문화·창조산업 기업 국제도약 지원

'ICC이머전' 3~5일 플랫폼엘서 열려

韓-佛, 콘텐츠와 문화 강국의 만남

3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막한 'ICC 이머전 프로그램' 중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엑스포'에 참가한 프랑스 기업 미라(MIRA) 부스에서 한 방문객이 출시 예정인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문화강국 프랑스의 박물관 전시 노하우를 가져올 수는 없을까? 프랑스 국립 오페라단이 가진 최고 수준의 무용 수업을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다면?’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창조산업 교류를 지원하는 ‘프랑스 문화·창조산업(ICC) 이머전 대한민국(이하 ICC이머전)’이 3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막해 5일까지 열린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주최하는 ‘ICC 이머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으며 프랑스의 유망 문화·창조산업 기업 15곳이 참여했다.

높은 경쟁을 뚫고 참가한 프랑스 기업들은 플렛폼엘 내 3개층에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엑스포’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을 맞는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맨 왼쪽)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오른쪽 두번째) 등이 3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막한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엑스포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제공=주한프랑스대사관


2층에서 만날 수 있는 비욘드 워즈(Beyond Words)는 가상 현실과 인공 지능을 사용한 개인화된 학습과정과 AI 기반 피드백을 제공하는 몰입형 언어 교육 플랫폼이고, 아트포인트(Artpoint)는 디지털 아티스트와 협력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서 오는 감동을 관객과 공유하는 기업이다.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은 베르사유궁전(Chateau de Versailles)은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영상으로 마치 베르사유 궁전을 다녀온 듯한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디지털아트 전시로 특화한 웹3.0 아트플랫폼 라콜렉션(la Collection)과 예술·럭셔리부터 게임·스포츠까지 넘나들며 고화질 XR 경험을 유도하는 미라(MIRA) 등의 기업이 함께 했다.

3일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막한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엑스포' 현장 전경 /사진제공=주한프랑스대사관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서 가상현실과 비디오 매핑 등에서 활약 중인 기업 제드(ZED), 생성형 AI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한 비디오 게임 개발 스튜디오 팝스크린 게임즈(PopScreen Games), ‘틴틴’ ‘아스테릭스’ ‘가필드’ 등의 시리즈로 유명한 엘립스 애니메이션(Ellipse Animation), 고급 AI 도구를 활용해 웹툰을 제작을 위한 혁신적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르탈(Artale),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음악 어플리케이션을 상호연결하는 올핏(Allfeat), 매니지먼트·출판·콘서트 활동을 통합한 회사로 유망 아티스트 발굴을 목표로 찾아온 앙 플랑 상플(Un Plan Simple) 등의 부스는 3층에서 만날 수 있다.

스튜디오 아드리앙 가르데르(Studio Adrien Gardere)는 박물관 특별전 디자인을 비롯해 인테리어·굿즈 디자인으로 유명한 기업이고, 케루(Keru)는 독특한 디지털 기념품 제작으로 주목받는 회사다. 문화유산의 보존·복원·디지털화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솔루션 업체 메모리스트(Memorist)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무용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파리국립오페라(Opera national de Paris)도 이번 행사에 합류했다.

박물관 특별전 전시 디자인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아드리앙 가르데르(Studio Adrien Gardere)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열리는 ‘ICC이머전’ 행사 중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엑스포’에 참가해 자신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ICC 이머전’은 문화·창조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프랑스 기업들의 국제적 성장을 돕고자 기획된 행사다. 다양한 IP와 기술 플랫폼이 만나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주는 프로젝트를 만든다는 점에서 콘텐츠 강국이자 한류로 세계적 위상을 자랑하는 한국과의 협력 접점이 많을 것으로 판단, 지난해 서울에서의 첫 행사가 열렸다. 당시 사흘간 행사에 7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15곳 프랑스기업과 125건의 B2B미팅이 진행됐고, 이후 한국에서 16개의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성과를 거뒀다. ICC이머전이 같은 나라에서 두 차례나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을 비롯한 한·불 양국의 여러 기관이 협력했고, 행사기간 중 문화·창조산업과 디지털예술, 몰입형 콘텐츠와 AI, 지식재산권 등을 주제로 한 20건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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