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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대항마 스레드, 출시 1년만에 월 사용자 1억7500만 돌파





메타(옛 페이스북)가 엑스(X·옛 트위터)를 겨냥해 만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가 출시 1년 만에 월 실사용자(MAU) 1억7500만 명을 넘어섰다. 빠른 성장 속도지만 초기 가입자 증가세를 감안할 때 ‘기대 이하’라는 관측과 함께 엑스와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현지 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스레드에 “스레드 MAU가 1억75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지난 1년은 멋진 한 해였다”고 썼다. 스레드는 7월 6일 출시 1주년을 맞는다.



스레드는 출시 5일만에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해 화제를 모았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 플랫폼 가입자들의 유입이 많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인수된 후 엑스의 모습에 염증을 느끼던 사용자들도 스레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초기 ‘붐’이 사라진 후에는 사용자 증가 추세가 꺾였다 서서히 반등을 시작했다. 스레드 MAU는 지난해 3분기 1억 명, 4분기 1억3000만 명, 올 1분기 1억5000만 명을 기록하는 중이다.

스레드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 3분기 내 MAU 2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그러나 머스크의 엑스와 격차는 여전히 크다. 엑스의 올 1분기 MAU는 5억5000만 명에 이르고, 일 실사용자(DAU)도 2억5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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