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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씨' 다 뱉고 먹었는데…"볶아 먹으면 '이 병'에 효과" 깜짝 연구결과

비타민B·E, 칼슘, 무기질 등 풍부

성장 발달, 성인병 예방, 노폐물 배출 효과 등

지난해 7월18일 마케도니아 스코페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동물원에서 원숭이가 특별식으로 제공된 수박을 먹고 있다. EPA 연합뉴스




여름철 인기과일 수박을 먹을 때 수박씨를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잘 활용하면 성장 발달, 성인병 예방, 노폐물 배출 효과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에 담긴 각종 비타민, 칼슘, 무기질 등은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B는 성장 촉진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우며 다양한 대사기능에 관여해 체내의 에너지 전환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인다.

또 비타민E는 리놀렌산과 더불어 동맥경화를 예방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수박씨의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좋다. 또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고,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단백질과 지질 역시 풍부하다. 지질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재료, 담즙의 원료가 되므로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섭취된 지질은 몸속에서 호르몬 합성에 쓰이거나 뇌 발달 및 유지 등 여러 과정에 쓰인다.



수박씨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박씨 4g을 섭취하면 마그네슘 일일 섭취량의 21%인 5㎎의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박씨를 날로 먹거나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소화력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수박씨를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마른 팬에 바삭하게 충분히 볶아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수박의 과육과 씨를 함께 갈아 주스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과일 씨앗이 수박씨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살구, 복숭아, 매실, 사과와 같은 씨앗에는 시안배당체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시안배당체 자체는 유해하지 않지만, 효소에 의해 분해돼 생성된 시안화수소는 신체에 유독하다.

시안화수소를 한두 번 먹는 건 지장이 없으나, 지속해서 노출되면 두통이나 현기증, 불안, 구토가 생길 수 있다. 심하면 혈압이 오르고 심장박동에도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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